경기도 용인시 신갈동에 위치한 ‘갤러리 피아노(대표 정재봉)’. 이곳은 국내 최고의 피아노 전문가들이 자리 잡은 피아노 수리 및 조율의 명가이다. 정재봉 대표는 바이올린을 전공한 음악인이자 독일 국가 피아노와 쳄발로 제작자 자격증을 가진 피아노 조율의 베테랑. 그는 국내 주요 연주자들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의전당, 금호아트홀의 피아노 사운드를 직접 책임지고 있는 한국 클래식 공연계의 숨은 공신이다.

음정을 넘어 고유의 소리 살린다

갤러리 피아노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조율 및 피아노 수리에서 정통한 전문가들이다. 각자가 국내 주요 공연장의 전속 조율 및 수리를 담당할 정도로 실력은 업계에서 인정을 받은 지 오래. 전문가인 정재봉 대표가 직접 뽑은 사람들인 만큼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백년이 다 되어 소리도 나지 않던 스타인웨이 피아노가 복원을 거쳐 출시될 무렵의 깔끔한 모습과 제 소리를 가지고 돌아오는 믿기 힘든 일이 가능한 곳이다.
이곳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피아노는 스타인웨이 사의 피아노지만 KAWAI나 YAMAHA의 피아노도 수리를 위해 이곳을 자주 찾는다. 정 대표의 조율 및 수리의 원칙은 국내외 주요 피아노들이 가진 소리를 살려내는 것. 이것은 정 대표만이 가진 감각 덕분에 가능한 것이다. 각 제품의 음색을 구분하고 맞추는 부분에서 정 대표와 갤러리 피아노 기술진은 탁월한 감각을 발휘한다. 음의 높낮이와 음정만이 아니라 그 악기가 가진 고유의 소리를 제대로 살려내는 게 갤러리 피아노만이 가진 노하우이자 강점이다.

최고의 소리, 음악인과 대화하며 찾아
음악인들이 원하는 최고의 음색은 정의내릴 수도, 규정할 수도 없다. 음악인마다 원하는 바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소리가 가진 질감과 음색에 대한 요구가 다양한 음악인들의 원하는 바를 조율과 수리에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갤러리 피아노는 그 어려운 일을 가능한 것으로 만들고 있다.
정재봉 대표는 독일 유학을 떠나기 전 광주시향에서 바이올린 주자로 활약한 바 있다. 연주경험을 가진 음악인인 그는 무대에서 연주에 임하는 음악인들의 원하는 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수리과정에서도 연주자가 원하는 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정 대표는 “최고의 소리는 음악인과 대화를 통해 얻는 것”이라며 “음악인이 원하는 바를 듣고 그것을 실제 현장에서 최우선적으로 반영한다”고 말했다.
정재봉 대표는 대학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광주시향 단원으로 활동하다가 피아노 조율을 접하게 됐다. 고교시절부터 기술 분야에 관심이 남달랐던 그는 유학이 쉽지 않았던 80년대에 조율을 제대로 배우고자 독일 유학을 떠난다. 독일 쾰른음대에서 무보수로 1년간 ‘베르거’라는 피아노 기술자 밑에서 기술을 배운 그는 6개월 만에 실력을 인정받아 정식 직원으로서 조율을 담당했다. 그는 함부르크 스타인웨이 본사에서 일하면서 엄격한 기준으로 유명한 독일 피아노 제작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정 대표는 쾰른음대에서 11년간 근무하며 조율, 정음, 조정, 수리 경력을 쌓았으며 예술의전당 전속 조율사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금호아트홀 전속 조율사로 활동 중이다. 이후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과 교수들의 조율을 전담하고 있으며, 바쁜 와중에도 어렵게 시간을 내어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백석예술대학에서 학생들에게 ‘피아노 구조론’을 강의하고 있다.

문의  010-6346-3365  www.gallerypiano.com

출처 : http://www.musictoday.or.kr/news/view.html?section=79&category=80&page=5&no=1145